[앵커]
어제(23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김포의 공장과 안성 물류창고에서는 큰 불로 한 때 인접 소방서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였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큰 불길이 휩쓸고 간 컨테이너 창고,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근처에 있던 차량도 불에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어제(23일) 오후 7시 반쯤 김포시 양촌읍의 한 가구 인테리어 소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2분여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큰 불이 잡히고 나서 오후 9시쯤부터는 대응 1단계로 낮춰 잔불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불로 200㎡ 규모의 물류창고가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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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이글거리고 새카만 연기가 쉴 새 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후 5시 반쯤 경기 안성시에선 보냉재 원료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6,400여㎡의 2층짜리 건물 4개 동으로, 공장 1개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마무리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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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는 야외에 쌓아둔 화물 운반용 합판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초기 진화에 나선 공장 직원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관 1명이 진화과정에서 손을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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