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각한 화재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대해 정부가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른 시장이 화재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수 점검도 추진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80%가 넘는 점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서천특화시장에 대해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사고 수습 및 복구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화재로 인한 2차 안전사고 발생 차단과 피해 상인들에 대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피해 상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모든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안부는 우선 화재 잔해물 처리와 안전대책 마련, 시설물 응급 복구를 위해 충남 서천군에 특별교부세 20억원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지역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도를 전수 점검하고, 설 연휴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시장 내에 성수품을 비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화재 대비와 노상 불법 적치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10년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 10건 중 7건이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가 원인인 만큼 상인회를 통해 화재 예방법을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계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집중 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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