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도로에서 잠시 신호대기 중이거나 정차 중인 차량들은 뒤에 이륜차들이 오는지 잘 보고 문을 열도록 안전교육을 받죠.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60대 경비원이 주차된 차량에서 갑자기 열린 문에 넘어졌다가 지나가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 한 편도 5차로 도로.
흰색 화물 트럭 한 대가 도로 옆 주차구역에 들어섭니다.
주차를 마친 트럭 운전자가 내리려고 문을 연 순간 주차구역과 5차로 사이를 달리던 전기자전거가 트럭 문에 부딪힙니다.
곧바로 자전거 운전자가 도로 쪽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이때 5차로로 시내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이곳을 지나가던 버스가 자전거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치었습니다.
버스 뒷바퀴 쪽에 깔린 자전거 운전자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자전거 타신 분 넘어져 있고 훼손된 그 광경만 봤기 때문에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경비원인 A씨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기(사고도로)를 전기자전거가 다니지 못하는 곳을 다니다가 사고가 난 것이냐,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 트럭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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