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등 기업체가 밀집해 외지 인구 유입이 급증한 경기 화성시의 인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시 승격 22년 만인데요.
내년 말까지 100만명 이상 인구를 유지할 경우 내후년에는 특례시 자격이 부여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내국인 94만3천명과 외국인 5만7천명을 합친 겁니다.
경기 수원, 고양, 용인과 경남 창원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입니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20만명이던 불과했던 인구가 22년 만에 5배나 늘어난 겁니다.
이처럼 인구가 급증한 이유는 외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전입해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화성시는 100만명째 전입시민에게 시민증서와 전기차를 제공하고 축하행사를 열었습니다.
<이광재 / 100만명째 화성시민> "제가 100만 번째 화성시민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송명철 / 100만명째 화성시민> "젊음이 넘치는 화성시에서 앞으로 젊게 열심히 잘 살아가겠습니다."
화성시가 내년 말까지 인구 100만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025년 1월에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 자격을 얻게 됩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일하기 좋은 도시 더 즐거운 도시 그래서 누구나 이사 오고 싶은 도시 화성을 만드는 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100만명에 서울시 면적의 1.4배 크기인 화성시에는 아직까지 구청이 하나도 없습니다.
'작은정부' 기조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구 설치 승인을 내주지 않기 때문인데,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구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경기 화성시 #인구 100만 #특례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