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강원도 양구군 국토 정중앙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큰 피해 없이 16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강원도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양구 산불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로 3.9㏊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불은 어제(2일)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는데, 초속 5m의 바람을 타고 번진 데다 일몰로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룻밤을 넘겼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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