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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강서구청장 후보에 김태우…야 "상식 벗어나"

정치

연합뉴스TV 여, 강서구청장 후보에 김태우…야 "상식 벗어나"
  • 송고시간 2023-09-18 06:51:16
여, 강서구청장 후보에 김태우…야 "상식 벗어나"

[앵커]

다음달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구청장을 후보로 선출한 건데요.

민주당은 상식에 벗어난 작태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 김태우 전 구청장이 다른 두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습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김 후보는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 형이 확정되며 직을 박탈 당했는데,,

이후 윤석열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되며 재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강서구의 지난 16년간 정체되어 있던 여러가지 구도심들의 불편한 점들을 모두 개선을 해서 우리 강서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종 후보를 추려낸 당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후보를 확정지은 뒤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김 후보 귀책 사유로 치러지게 된 재보궐 선거인데도 김 후보를 다시 출마시키기로 했다며, "상식을 벗어난 작태"라고 꼬집었습니다.

"명백한 사면권 남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고 반헌법적인 행태를 보여 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자 캠프도 논평을 내고 "사법부에 대한 능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가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읽을 가늠자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운동 막이 오르기 전부터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강서구청장 #김태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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