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지역 축제를 앞두고 인근 군부대 간부들에게 어우동과 내시 등의 분장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페이스북 제보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인제 지역 군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한 간부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간부는 인제군이 축제에 간부 50명 지원을 요청했는데 담당 업무가 분장을 하고 관광객과 사진을 찍는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민 지원이냐"며 "초상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인제군은 군부대와 상생 의미로 요청한 일이었다며 협의 끝에 대민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현 기자(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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