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단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에 관련 범죄 예고글까지 끊이지 않으면서 거론 장소에는 불안감이 큽니다.
거기에 유동인구 감소로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특별 치안 강화 활동이 진행중인 신림역 현장을 정래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늘 북적이던 신림역 맛집 골목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지난달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신림역을 겨냥한 살인예고글까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진 탓입니다.
<윤재하 / 관악구 신림동> "당장 알바도 지금 사건 때 못 가겠다고 말할 정도로…이제는 에어팟을 끼기도 좀 무섭더라고요. 아무대로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익숙했던 길은 노래를 들으며 가기에도 불안한 곳이 됐습니다.
높아진 불안감은 곧바로 주변 상가의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주형 / 신림역 인근 식당 직원> "확실히 이번 사건 이후로 (손님이) 많이 확 줄었다고 생각이 들고 있어요. 솔직히 좀 고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사건 현장 인근과 지하철역 등에 경찰 인력이 배치돼있지만, 효과가 더디자 경찰은 특별 순찰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안전 관악! 안전 관악! 안전 관악!"
경찰과 구청, 지역 상인회와 자율방법대가 사건 현장 인근을 순찰하고, 안심해도 된다는 캠페인을 연 겁니다.
<박민영 / 서울 관악경찰서장> "부득이하게 이런 안심 합동 순찰을 통해서 이 지역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서울대 정문과 인근 골목, 사당역에도 순찰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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