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사이 정전 피해를 입었던 한 아파트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한 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줄을 이었고, 안타까운 수난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예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거실과 방 유리창이 깨져 있고, 주변에 온통 그을음이 묻어 있습니다.
15층 높이 아파트 5층에서 불길이 일었는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0여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완전 진화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토요일 밤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곳으로,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60대 남성이 쓰러졌고,
중구 중산동에서 축구를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인근 계곡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음주를 했는지 등을 포함해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8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문 감식 결과 고인은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 26일 새벽, 포천 영평천에서 실종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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