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내린 어제(23일)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일도 있었지만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를 침범한 마을버스 한 대가 건물을 들이받은채 멈춰있습니다.
철로 된 출입구는 종잇장처럼 뜯겨 나가 형태를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한 8차선 도로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달리던 마을버스가 1.5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버스는 인도 쪽으로 돌진해 택시 차고지 가림막을 들이받고 멈췄으며, 트럭 역시 가로수와 크게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와 트럭 운전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난 버스에 안에 승객은 없었고, 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트럭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승용차가 갑자기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식당 안을 가로지른 차는 반대쪽 유리창을 깨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김영애 / 식당 주인> "손님들 식사하시다가 막 피하시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운전 미숙이더라고요."
호우로 인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 남동구와 경기 용인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인천 남동구 간석동 벽돌말 사거리 지하차도와 부평구 십정동 동암굴다리는 한때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진 뒤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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