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고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1% 각각 상승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76% 뛰었습니다.
개장 전 나온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이 힘을 받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찰스 슈왑, 뱅크오브뉴욕 멜론 등이 모두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미국 대표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각각 4%와 6% 뛰었습니다.
찰스 슈왑의 경우 주가가 12% 급등했는데요.
대형 은행들이 금리 상승 시기를 맞아 이자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간밤에 나온 소매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됐는데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시장 예상치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데요.
이번 지표는 3개월 연속 오르면서도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다소 어중간한 수치가 나왔는데 이것이 시장에 좋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최근의 경기 상황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줄어들고 있었는데요.
이런 맥락 속에서는 소매지표가 너무 좋게 나와도 좋지 않은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데도 소비가 너무 과열된다면 중앙은행의 긴축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밤 소매지표는 어중간한 수치가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연준의 긴축도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된 셈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고 딱 적당한 상태인 것을 '골디락스'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간밤은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라는 평가가 확산된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여러 가지 소식들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며칠 사이 미국 증시는 계속 힘을 받고 있는데요.
다우지수의 경우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오르는 것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제 지표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무엇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를 고려하면 연준이 이번달을 끝으로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지 않겠냐는 기대도 하고 있는데요.
다만, 11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할 것이란 관측도 일정 부분 살아있어 물가 지표를 몇 차례 더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간밤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는데요.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로운 인공지능 구독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워드와 엑셀 등에 챗GPT사가 개발한 AI를 탑재했는데, 월 이용료가 한 달에 30달러에 그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는데요.
지수는 2,608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여파로 하루 쉬어갔는데요.
오늘 재차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 #골디락스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