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폭우로 전국에서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는데요.
비가 계속되면 인명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중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1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폭우로 모두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6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가 추가된 건데요.
특히 경북 지역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오후 6시 기준 경북에서만 1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 오송에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된 상태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지하차도에 몇 명이 고립돼 있는지는 아직 당국이 확인 중이지만,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장에 빗물이 계속 유입돼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세종시 연동면의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7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충남 청양군에서도 폭우에 유실된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을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중대본은 오늘부터 충북과 충남, 전북과 경북 등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에 특별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의 여파로 일반 열차 운행은 내일(16일)까지 모두 중지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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