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대구 서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난항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은 불길이 거세지면서 이웃 공장으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100여대의 장비와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직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불길이 더 번지면서 오후 7시 30분쯤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인근 지역의 소방 장비도 동원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세가 커지면서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때 소방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잡히면서 조금 전인 오후 9시 10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대응단계도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상태입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공장 13개 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났고,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일을 마치고 퇴근한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에 직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화재 확산 소식에 관할구청은 시민들에게 화재현장 주변 외출 자제와 안전사고 발생 유의 등의 안전 안내 문자를 전송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aegurai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