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인공지능 AI를 접목한 보행안전시스템을 설치했더니 무단횡단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스쿨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보행신호가 녹색으로 변하자 안전바가 올라가고 학생들이 도로를 건넙니다.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건데 무단횡단이나 예측보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AI가 보행신호와 사람을 인지해 안전바를 올리고 내려 보행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김인숙 / 경기 화성시> "시설이 설치되고 나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차단기를 보고 조금 더 조심히 건너려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화성시는 현재 3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이같은 안전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설치후 무단횡단 사례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하교시간대 무단횡단 사례를 분석해보니 9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찬일 / 시스템 개발회사 관계자>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은 녹색 어머니의 역할을 AI로 대신하여 스쿨존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시스템으로…"
AI가 접목된 보행안전시스템은 교통관제센터와도 연결돼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집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초등학생들이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일어날 수 있는 신호위반이나 예측출발 등의 사고위험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화성시는 앞으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안전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보행안전시스템 #AI #스쿨존 #교통사고 #경기 화성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