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자잿값 급등에서 시작된 공급망 불안이 계속되며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워졌죠.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묘수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도 재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규제 해소에 나섰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계속되자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묘수 찾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 사업부인 DX 부문은 21~23일, 반도체를 맡는 DS부문은 27~29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SK그룹은 이달 확대경영회의를, 현대차는 다음 달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LG그룹은 지난달부터 계열사별 전략보고회를 진행 중입니다.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자잿값 급등과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금리 인상 대응 방안 등이 핵심 주제입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금리 인상은 세계경기 둔화를 필연적으로 가져올 수 있고, 하반기부터 가시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출을 주로 하는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연초부터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뚫을 돌파구 마련에 나섰지만 실적 악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37곳 중 작년 말보다 목표주가가 낮아진 곳이 160곳에 달하는데 주원인은 실적 악화나 성장 둔화입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설치와 법인세 최고 세율 인하 등을 내걸고 기업 투자에 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업이 스스로 하고자 했던 과제를 사업화로 연결해서 경제성과로 가급적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하지만 세계적 통화 긴축과 공급난, 원자잿값 폭등 대처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기업들에게 하반기는 녹록지 않은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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