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어제(28일), 여야는 최대 격전지 수도권 공략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강행군을 펴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곳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하며 윤 후보에 적극 힘을 실었습니다.
이 후보가 고도제한으로 인한 지역민 재산권 피해를 들어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것을 두고 제주 관광산업 말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세 일정을 바꿔가며 제주도로 날아가 이 후보를 정조준해 화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대선때도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무지와 무능을 언변으로 덮으려다가 큰 망신을 산 적이 있습니다./김포공항을 폐쇄하고
앞으로 활주로가 공항에 필요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그 무식함, 그것은 정말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한강을 따라 강 남북을 오가며 서울 곳곳의 바닥 민심을 훑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구의역 사고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안전한 노동 환경을 약속했습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는 합동 유세를 통해 지방, 보궐선거 동시 승리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대통령은 바뀌었습니다만, 국회는 아직 2년이나 남았습니다. 대통령도 지방권력도 국회도 민주당이 장악해 폭주를 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그 권력을 되찾아 균형과 견제를 맞춰…"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그리고 거대 야당의 폭주 견제를 위해서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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