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등판해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격전지와 관전 포인트를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성남 분당갑에서 한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관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를 안철수의 마지막 선거로 만들어주겠다"며 대항마로 나섰습니다.
대진표가 확정되며 선거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가운데,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판교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안철수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판교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기가 발전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어요. 제일 좋은 자리에 안랩이 들어서게 됐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역시 이재명 상임고문을 '경기도망지사'라고 비판하며 추격전을 예고했습니다.
명분 없는 출마라는 논란 끝에 나온 이 고문이 어느 정도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로 꼽힙니다.
이 고문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할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우리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돌풍을 만들고 인천, 수도권, 충청, 강원을 넘어서 대한민국에 지방선거 혁명을 이뤄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는 강원 원주갑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후보와 원주시장 출신의 원창묵 후보가 격돌을 벌입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빈 곳인데, 국민의힘은 기존 지역구 4곳에 더해 원주갑 승리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인천과 강원, 제주 등 지역구 3곳에 더해 분당갑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보수세가 강해졌지만 지역 내 인지도가 있는 김병관 전 의원에게 힘을 싣겠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충남 보령 서천군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시당위원장과 민주당 나소열 전 비서관이 대결하고,
보수세가 강한 대구와 창원 의창에 양당 후보가, 제주을에서는 양당 후보에 더해 무소속 김우남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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