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주말 전국 각지에서 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부산과 전남 목포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경남 창원에서는 큰불이 나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쉴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남 창원시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24일 새벽 5시 10분쯤.
불은 배터리를 보관 중인 창고에서 발생, 옆 건물로 확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 장비 42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발생 4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번 불로 공장 건물 3천500㎡와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 80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9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인식 / 창원 성산소방서 대응조사담당> "오토바이 등에 연소확대되어서 건물이 전체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면서 초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화재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24일 0시 20분쯤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11살 A군이 숨지고, A군의 엄마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앞서 23일 오후 9시 20분쯤 전남 목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인 60대 여성 B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B씨의 지인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3일 밤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 탐방체험장에서도 불이 나 1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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