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오는 31일 시작됩니다.
기초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청소년의 3차 접종은 오늘(14일) 시작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5~11세 소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은 24일, 접종은 31일부터 이뤄지고, 백신 초도물량 30만 회분은 오늘 국내 도착합니다.
접종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생 약 307만 명이며 접종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소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중증 20명ㆍ사망 4명으로 위중증 사례도 확인되고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 국가에서 그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자율 접종이지만, 소아 당뇨ㆍ만성폐질환 등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처하고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에도 대비하기 위해, 접종 가능한 모든 국민에게 충분한 접종 기회를 부여하고 특히 고위험군에게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겠습니다."
이미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다면,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1-2차 접종 간격은 8주로 넓히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꼭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이 동반해야 접종이 가능합니다.
한편, 기초접종 후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청소년 역시 고위험군이 아니면 자율 접종하게 되며, 2차와 3차 접종 간 간격은 18세 이상과 동일한 90일 이후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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