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됩니다.
지금처럼 사적 모임은 4명까지,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의무화되는 등 약간 달라지는 점도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강화된 거리두기 대책 종료 시점을 이틀 남기고, 정부가 현 거리두기 체제를 2주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2월 중순 7,000명대 후반까지 폭증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5,000명 안팎으로 다소 줄었지만 다른 지표들은 여전히 심각한 국면이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일째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사망자는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국내 발견 이래 가장 많은 269명을 기록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향후 2주간의 시간을 의료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고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의 댐'을 더욱 견고하게 쌓는데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사적 모임과 운영시간 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전국 어디서나 5명 이상 모일 수 없고,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열 수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 카페를 혼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유지됩니다.
다만 일부 변화가 있습니다.
밤 10시까지 마쳐야 했던 영화관과 공연장은 마지막 상영, 공연 시작 시각을 밤 9시로 해 실질적으로 시간이 늘었습니다.
마트와 백화점에는 방역 패스가 도입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연장되는 2주간 먹는 치료제 도입 등 하루 1만명 확진에도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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