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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준비 끝"…서울시 "집회 금지"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노총 "총파업 준비 끝"…서울시 "집회 금지"
  • 송고시간 2021-10-10 17:28:28
민주노총 "총파업 준비 끝"…서울시 "집회 금지"

[앵커]

민주노총이 이달 20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지금까지 신고된 관련 집회를 모두 금지 통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신고될 관련 집회도 모두 불허하겠단 방침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연일 '총파업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윤택근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지난 7일)> "2021년 10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코로나 핑계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또다시 강제하거나 재갈을 물린다면 큰 오판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6일 '옥중편지' 형태로 전 조합원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등 노동 이슈를 전면 부각하겠다는 건데,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기존 신고된 집회 전체를 금지 통고하며 선제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15일 이후) 방역단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집회에 대한 방역대응 역량을 고려해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불허된 집회는 세종로 일대 등 모두 6곳 3만 명 규모입니다.

서울시는 집회금지 고시 연장으로 앞으로 신고되는 집회에 대해서도 모두 금지하겠다는 입장.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서울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거나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집회 형태로 대응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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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