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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남해안 시간당 7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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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남해안 시간당 70mm 폭우
  • 송고시간 2021-08-23 11:31:53
[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남해안 시간당 70mm 폭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입니다.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500km 해상까지 올라왔고요.

오늘 밤 제주 내륙을 관통해서 남해안에 상륙하겠고요.

내일 새벽에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정체전선의 영향까지 받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현재 충청이남지역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충남 쪽으로 시간당 30~40mm에 달하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과 전북 군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겠고요.

내일까지 전국에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지방에도 최고 300mm, 중부도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70mm를 넘어서는 아주 강한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게다가 곳곳으로 초속 30m 안팎의 돌풍도 불 텐데요.

가로수나 전신주도 충분히 쓰러질 수 있는 강력한 세기입니다.

강풍으로 인한 2차 사고까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해상에서도 거센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m 안팎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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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