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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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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2020 미국 대선 상황실…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
  • 송고시간 2020-11-05 14:21:36
2020 미국 대선 상황실…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당선인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선상황실 연결해 지금까지 개표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나연 앵커.

[리포터]

네, 대선상황실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에 빠졌습니다.

당선 확정은 나오지 않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개표상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인단 수 지금까지는 조 바이든 후보가 253명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각 후보 어느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을까요?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 곳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고, 파란색이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이긴 곳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대선 '경합주'로 분류됐던 곳들입니다.

러스트벨트의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바이든 후보가 모두 가져갔고, 선벨트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보라색으로 칠해진 곳들이 두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지역인데요.

보라색으로 칠해진 지역의 개표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합주 선벨트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볼까요?

이곳에서는 현재 개표가 95% 진행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50.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바이든 후보 48.6%입니다.

다른 선벨트 지역인 애리조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여기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84% 개표가 진행됐고요. 바이든 후보가 50.7%, 트럼프 대통령이 47.9%입니다.

애리조나와 인접한 '네바다'로 가볼까요?

네바다에서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현재 86%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초박빙이지만 바이든 후보가 더 앞서고 있습니다.

49.3%고요. 트럼프 대통령 48.7%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17명의 선거인단만 더 확보하면, 백악관으로 가는 매직넘버 '270'을 달성할 수 있는데요.

애리조나 선거인단이 11명, 네바다는 6명이니까, 두 지역에서 승리하면 270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엔 러스트벨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펜실베이니아입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현재 89%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 앞서고 있습니다.

50.7% 득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바이든 후보는 48.1%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개표가 95%까지 진행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49.7%, 바이든이 4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초박빙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경합주들의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는 이유, 바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 때문입니다.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특히 그 중에서 6천 5백만 명 이상이 '우편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우편투표나 조기현장투표 '개표 방식'이 주마다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

우편 투표의 경우, 선거 당일 소인만 찍혀 있으면 투표일 이후에 도착해도 인정하는 곳이 23개 주에 달합니다.

지금 아직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은 주 중, 펜실베이니아는 6일까지, 네바다는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하기로 했고요.

노스캐롤라이나는 12일까지의 도착분도 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년과 같았다면 어제 오후에는 당선인 발표가 나오고 대통령 수락연설까지 끝났을 텐데요.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개표 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여러 변수로 인해 최종 발표가 언제 나올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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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