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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 전인데…'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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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해수욕장 개장 전인데…'인파 몰려'
  • 송고시간 2020-06-21 12:07:29
해수욕장 개장 전인데…'인파 몰려'

[앵커]

무더운 날씨에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걱정인데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8월 초 한여름 더위와 맞먹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더운데요.

이 더위가 반가운 이곳 인천 지역의 해수욕장들은 다음 달부터 연달아 개장합니다.

다음 달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한여름을 방불케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도 눈에 띄고요.

쨍쨍한 해를 피해 텐트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딱 한여름 해수욕장의 분위기인데요.

다만 아직 개장 전인 만큼 방역 대책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 거리두기는 사실상 지키기 어렵고, 물놀이할 때는 쓰기 어렵다 해도 이곳 모래밭에서 쉴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피서객이 종종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이용객을 분산하기 위해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해수욕장에 오기 전, 정부가 운영하는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원하는 날짜를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함께 동반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으로 제한됩니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얼마나 붐비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등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용객 분산을 위해 다양한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실내에서 생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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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