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천절인 오늘(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집회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집회 현장입니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말씀드린 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부터 시청 앞까지 약 1km 구간에서 인파로 가득 메운 상태입니다.
숭례문쪽에서 시청 방향으로 이동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인근 도로는 완전 통제됐고, 혼잡도가 높아 이동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건물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들이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이 수사개입을 통해 법치주의와 헌법을 위협하고 있다"며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문 정부 심판, 조국 구속"이라 써진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 참여한 단체들은 각자 크고 작은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는 오후 6시부터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의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집회는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첫 대학생 연합 집회입니다.
앞서 서울대 집행부는 이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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