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30대 남성이 차량 세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현장에서 계속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주말 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 가운데서 차량 추돌 사고를 잇따라 낸 뒤 달아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38살 오 모 씨가 몰던 승합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세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현장음> "얘기해 봐. 어차피 경찰서에서 얘기해야 하는데, 뭐 드셨어? 네? 뭐 드셨냐고요?"
오 씨는 땅바닥에 누워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의심하고 간이검사를 했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음주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고를 낸 뒤 도망친 혐의로 오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17일) 오후 1시 40분쯤 경남 남해군 벽련항 근처 바다에선 혼자 바다 낚시를 나섰던 57살 박 모 씨가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지만,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배는 어업은 물론 레저 허가도 받지 않은 무허가 선박이었습니다.
해경은 박 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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