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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하철 먹통 5G…팡팡 터지려면 2년 뒤에나 가능

[앵커]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300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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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정한 통신은 여전해서 출퇴근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같은 곳에선 끊기기까지 하는데요.

이동통신 3사가 세운 지하철 5G 통신망 구축 계획을 살펴보니 2년 가까이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수도권의 지하철 5G 통신망 설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LTE 단말기보다 통신 상태가 불안정한 지하철 안 5G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3사는 지하철 역사와 선로 위 5G 망을 함께 구축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3호선과 5호선, 6호선을 맡았고, KT는 2호선과 8호선, LG유플러스가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7호선을 담당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수도권 1~8호선 5G 통신망 구축 공사는 2020년 12월에 마무리됩니다.



여기에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비롯한 지선들은 2021년 6월에야 5G 망 설치가 끝납니다.

결국 비싼 요금을 내가며 가입한 5G 통신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끊김없이 쓰려면 1년 10개월은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동통신업계는 5G 설치 공사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중단되는 지하철이 차고지로 다 이동한 뒤 전기가 다 끊겨야만 플랫폼과 터널 안에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오전) 3시 30분부터는 (작업자들이) 나오기 시작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작업하는 시간은 2시간 반 그 정도 밖에…"

이동통신 3사는 공사를 하는 중이라도 망이 갖춰진 구간은 5G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5G 신호가 잡혔다, 끊겼다를 반복하는 불편함을 소비자들은 한동안 더 감수해야 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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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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