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자 시원한 물놀이장을 찾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옛 경찰대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만들어 개장했는데 도심 속 워터파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합니다.
물장구치고 물총도 쏘고, 물 밖엔 3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아이들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대학이 떠나 폐교된 옛 경찰대 부지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입니다.
아이들이 물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넓은 광장에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풀장과 대형 슬라이드 등 12가지 물놀이 기구가 마련돼 유명 워터파크와 비교해도 손색없습니다.
<최주용 / 경기 용인시> "처음에는 약간 평범할 줄 알았는데 특별했어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과거 대학 캠퍼스로 사용된 곳이어서 숲이 울창한 데다 물놀이장 주변에 텐트와 파라솔을 설치해 부모들도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 한복판이어서 접근하기 편리하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박세린 / 경기 용인시> "시설이나 이런 게 넓게 되어있고 우선 집에서 가까우니까 오고 가기가 편하니까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용인시는 주말 저녁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등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어린아이들에게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또 어른들에게는 가족 단위로 와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그런 힐링의 장을…"
용인시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18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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