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8일) 저녁 부산 서면시장 부근 한 기원에서 불이 나 1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북 부안군에서는 밭일을 나간 70대 남성이 농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건물 창문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내부엔 일부 철골만 남은 채 바둑판과 집기류 등이 모두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부산 서면시장 부근의 기원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원과 5층 사진관 손님 등 11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원 내 탕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농수로에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밭일을 함께 나갔던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분간 수색을 벌여 농수로 끝 부분에서 숨져 있는 75살 장 모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밭에서 농약 작업을 하다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낮 2시 35분쯤 전북 전주시 중인동의 한 저수지에서는 낚시를 하던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6살 이 모 씨는 낚시 도중 낚싯대가 떠내려가자 이를 꺼내려고 수심 3m 깊이의 저수지에 들어갔다가 실종 수색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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