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와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의 일부가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어떤 시설인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자와 책상이 사라진 넓은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빠의 무릎에 앉아 책을 보거나 심지어 텐트 속에 누워 볼 수도 있습니다.
<이선미 / 경기 용인시> "애들이 자유롭게 책도 뽑아서 읽을 수 있고 뛰어다니면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도 있는 좋은 공간인거 같아요."
도서관 바로 옆에는 증강현실, 즉 AR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터가 마련돼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화책을 보면 실제처럼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고 공룡과 함께 뛰어노는 영상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로봇을 작동해 게임을 하거나 가족과 그림을 그리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우석영 / 경기 광주시> "미디어 월이랑 AR 큐브를 하니까 신기하고 그다음에 부모님들과 와서 더 재미있었어요."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연 '상상의 숲'은 축구와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안에 있습니다.
경기에 활용되지 않는 실내공간 일부를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한 겁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온 가족이 와서 소통하고 놀이하고 이걸 통해서 힐링하면서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책도 많이 읽고 그다음에 로봇놀이도하고 또 자기 상상력을 키울…"
책도 읽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상상의 숲은 어린이들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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