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ㆍ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곧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데요.
북한 최고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지고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집권 후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북러 회담이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북러 정상회담 의미와 전망,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번 러시아 방문 때도 예상했듯이 전용열차를 이용했고요. 조금 있으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데요. 8년 만에 이뤄지는 북·러 정상의 만남,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처음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2> 김정은 국무위원장,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기 전, 하산에 정차해서요. 러시아측 인사들을 만났는데요. 처음 도착해서 "이번 방러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첫번째 행보일 뿐이다"이라고 했어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이번 방러길 수행단 면면도 살펴보죠. 김평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제를 담당하는 오수용 당 부위원장, 리영길 총참모장과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동행했는데요. 무엇보다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길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동행하지 않은 건 처음이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4>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하면 간단한 환영 의식이 있을텐데요. 현재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누가 김정은 위원장을 맞게 될까요?
<질문 5> 이후 김 위원장은 대기하고 전용차에 올라 곧바로 회담장이 있는 극동연방대학교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극동연방대학교가 내일 회담이 열리는 곳이죠? 숙소도 이쪽에 마련된다고 하죠?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가요?
<질문 6> 북러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로 언제 들어오게 될까요? 내일 회담을 비롯한 일정들도 좀 짚어보죠.
<질문 7> 정상국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김 위원장이 회담 외에 또 어떤 부대 일정을 갖느냐도 관심인데요. 김정은 위원장, 이번 방러 일정 중 경제 시찰에 나서게 될까요? 만약 경제시찰에 나선다면 어디를 둘러보게 될까요?
<질문 8> 특히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학 중인 북한 대학생들을 불러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애민행보'에 나설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9>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정세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마주하는 두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주목되는데요. 회담 의제는 아무래도 비핵화가 되겠죠? 크렘린궁에서도 핵심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걸까요?
<질문 10> 이번 북러 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얻고자 하는 건 뭘까요? 북한 입장에선 하노이 회담 결렬로 계획했던 제재 해제를 얻지 못한 만큼 러시아와의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러시아 역시 현재 남·북·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 논의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요구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일부에선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6자회담 재개를 제안할 거란 전망도 있는데요. 그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3> 하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제재를 스스로 무너뜨리기는 어려운 현실 아닙니까? 그런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제재 이행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4> 두분은 이번 북러회담의 성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일부에선 러시아의 역할이 크지 못할 거란 분석도 있는데요. 북러회담이 앞으로의 북핵 담판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
<질문 15>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한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나서자, 미국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모스크바에 급파했어요?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 미국으로서도 상대하기 껄끄러운 러시아가 비핵화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부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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