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같은 환절기는 몸 여기저기 탈이 나기 쉽죠.
특히나 목 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목 안에 편도가 부으면 목뿐 아니라 온몸이 아픈 편도염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공습,
낮 다르고 저녁 다른 오락가락 기온, 여기에 건조한 대기까지.
관리한다고 해도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것이 바로 요즘 환절기입니다.
특히 보통 감기몸살로 생각하기 쉬운 편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신향애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편도염은 갑작스럽게 시작돼 오한과 열이 동반되고 인후통, 두통이 있으면서 온몸이 쑤시는 통증이 있고 전신 쇠약감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납니다."
편도염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목 안에 있는 편도를 공격해 생깁니다.
한 해 환자만 600만명이 넘어 매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 3, 4위에 오를 정도인데 환자 5명 중 1명은 9살 이하 어린이입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학교, 어린이집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심하면 패혈증 같은 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편도염을 막으려면 양치질을 자주하고 틈틈히 손을 씻어 입 안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못 들어가게 해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히 잠을 자는 것 역시 편도염 예방의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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