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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 사회교과서에 "한국, 독도 불법 점거"
[앵커]
내년부터 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한층 강화된 새 교과서로 공부하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12종의 검정을 모두 승인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검정결과를 공개하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역사왜곡 교육을 다시 한번 공식화 했습니다.
또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한국에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2년 전 우리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이 교사들의 수업지도지침인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를 개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는데요.
당시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다루라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각 출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편집하기 때문에 올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될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오늘 공개된 초등 교과서 검정결과에 이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 내용이 처음으로 반영된 셈입니다.
일본은 또 과거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는 축소하고 침략전쟁은 얼버무리는 등 교과서 전반에 걸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도쿄서적과, 니혼분쿄 출판 등 3개 출판사 12종의 사회 교과서로 내년부터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일본의 교과서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초등학생부터 그릇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교육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등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습니다.
지난해 7월엔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비롯해 남쿠릴열도 4개 섬이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학생들에게 국가가 요구하는 그릇된 영토관과 역사관을 반복 학습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교과서를 통한 왜곡 교육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위예산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개헌까지 추진하는 등 아베 정부의 군국주의 강화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내년부터 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한층 강화된 새 교과서로 공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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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12종의 검정을 모두 승인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검정결과를 공개하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역사왜곡 교육을 다시 한번 공식화 했습니다.
또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한국에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2년 전 우리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이 교사들의 수업지도지침인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를 개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는데요.
당시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다루라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각 출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편집하기 때문에 올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될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오늘 공개된 초등 교과서 검정결과에 이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 내용이 처음으로 반영된 셈입니다.
일본은 또 과거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는 축소하고 침략전쟁은 얼버무리는 등 교과서 전반에 걸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도쿄서적과, 니혼분쿄 출판 등 3개 출판사 12종의 사회 교과서로 내년부터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일본의 교과서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초등학생부터 그릇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교육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등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습니다.
지난해 7월엔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비롯해 남쿠릴열도 4개 섬이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학생들에게 국가가 요구하는 그릇된 영토관과 역사관을 반복 학습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교과서를 통한 왜곡 교육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위예산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개헌까지 추진하는 등 아베 정부의 군국주의 강화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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