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 내 마약 혐의 입건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가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미 버닝썬 영업직원 3명이 구속됐는데 대표 이 씨까지 구속되면 마약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 플래시가 쉴새 없이 터지고 취재진들이 뒤엉킵니다.
마약 투약ㆍ유통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포토라인을 피해 구속심사가 열리는 법정에 입장하려다 소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문호 / 버닝썬 대표> "(마약 혐의에 대해서 다 부인하는 것입니까?) …… (마약 유통 관리 안했습니까?) ……"
앞서 마약 혐의를 부인하던 이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뒤 마약 유통 혐의까지 추가로 드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현재 경찰이 클럽 내 마약 혐의로 입건한 사람만 40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버닝썬 관련 혐의자는 모두 14명입니다.
특히 이미 버닝썬 영업사원 MD 3명이 구속된 상태라 이 대표까지 구속되면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과 성범죄 연루 여부 등의 수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버닝썬 내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MD 애나도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애나가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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