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게임 10분에 1GB…5G 시대 커지는 데이터 요금 걱정

경제

연합뉴스TV 게임 10분에 1GB…5G 시대 커지는 데이터 요금 걱정
  • 송고시간 2019-03-06 08:21:44
게임 10분에 1GB…5G 시대 커지는 데이터 요금 걱정

[앵커]

이달 말 5세대 이동통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가상현실 게임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꼽을 수 있는데요.

데이터 사용량을 계산해보니 통신요금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좋아하는 취향의 캐릭터를 고르면 곧 메신저 창에 대화가 오가고 만남이 시작됩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게임인데 지금보다 20배 빠른 5G 이동통신 기술 덕에 게임 속 세상은 더 생생하고 또렷합니다.

이런 고화질의 실감형 콘텐츠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해서 스마트폰 안에 모두 저장하고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합니다.

10분 동안 이 게임을 하는 데 쓰인 데이터는 1GB.

20분 했다면 2시간짜리 HD급 영화 한 편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모바일 게임과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유명 캐릭터가 레이싱을 벌이는 게임 1판에 필요한 데이터는 단 3MB, 10분이면 세 번 레이싱을 하는데 10MB면 충분합니다.

5G 가상현실 게임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집 안 가전과 가구 같은 사물들, 집 밖의 자동차까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5G 세상이 되면 데이터 사용량은 더 폭증할 전망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G 이용요금이 적정하게 책정돼야 소비자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

전문가들은 또 아직 5G의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면서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요금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