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본격적인 새학기를 맞았습니다.
학교나 유치원은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상 한 명이 감염병에 걸리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최근 유행하는 수두는 물론 홍역과 독감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보통 5~6월에 유행하는 수두가 벌써부터 기승입니다.
1~2월 환자만 이미 1만5,000명을 넘었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1.5배 정도 환자 수가 많습니다.
수두는 작은 물집이 온몸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반에서 한 명만 걸려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홍역의 경우 1월에 대유행한 이후에도 아직까지 산발적으로 환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독감 역시 연초보다는 환자 수가 확 줄긴 했지만 여전히 유행 단계여서 개학과 함께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독감을 제외하곤 보통 백신접종 한 두번으로 막을 수 있는 만큼 어릴 때 예방접종을 맞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용성 /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우리 군중이 얼마나 접종률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균이 들어와도 집단으로 막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같이 접종률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전문가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는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우선 단체생활에서 격리해야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