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불이 나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요양원에서 불이 났는데, 발빠른 대처로 2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벽면 모서리 한 켠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환자가 누워있던 침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젯밤(1일) 8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요양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마터면 큰 일이 날 뻔했지만 재빠른 대처로 건물안에 있던 입원 환자 등 24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자정쯤 강원도 강릉시 청량동에서는 자동차정비업소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조립식 건물 한 동 전체로 번졌고 99㎡ 면적의 조립식 건물을 모두 까맣게 태워 소방서 추산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벽 한시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선 사무건물 지하에 불이 났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지하에서 계속 올라오고 시야를 가려 소방대원들은 화재지점으로 들어가는데 애를 먹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 "숙직실에 한 분이 주무시고 계셨는데 그 분이 불난 것을 보고 저희한테 신고해서 알았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숙직실 안을 태웠지만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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