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부산에서 마을버스끼리 충돌해 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목동에서는 열수송관 누수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는데요.
밤 사이 사건사고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구겨져있고, 또 다른 마을버스는 뒷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5일) 저녁 7시쯤,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앞에서 마을버스 두 대가 부딪쳐 2명이 크게 다치고 2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뒤에 오던 마을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앞에 정차한 버스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밤 9시 45분 강원도 양양 정암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시외버스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6살 화물차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5일) 저녁 7시 40분쯤 제주시 일도일동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70대 여성 거주자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수리 예정이던 건물 1층에 무단거주하던 사람들이 촛불을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한 오피스텔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없이 8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불에 탄 지폐와 영수증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오후 6시 반쯤 양천구청 인근에서 열수송관 누수가 일어난 데 이어, 밤 10시쯤에는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난방과 온수 공급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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