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부산의 한 12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밤중에 4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로 인해, 주민들이 2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버스 앞부분이 부서졌고 택시 문도 처참히 찌그려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서울 강동구 천호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버스와 직진하던 택시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택시 승객 3명, 버스 승객 1명 등 모두 5명이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톤 트럭 한 대가 차도를 벗어나 인도 위에 멈춰 서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을 몰던 70대 남성과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자정쯤엔 부산 남구의 한 건물 벽면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외벽을 타고 건물 12층까지 번진 불은 인근 건물로까지 옮겨붙었고, 진압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모두 꺼졌습니다.
사고로 40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00만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불씨가 시작된 실외기를 중심으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는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마포구청역 인근 상가와 일부 아파트에 2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빛이 터진 뒤 정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신주 위를 지나는 전선에 이상이 생겼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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