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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 탈당파 거부…조해진ㆍ류성걸 복당 퇴짜

정치

연합뉴스TV TK의 탈당파 거부…조해진ㆍ류성걸 복당 퇴짜
  • 송고시간 2019-01-23 09:19:39
TK의 탈당파 거부…조해진ㆍ류성걸 복당 퇴짜

[앵커]

최근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으로 선발된 조해진, 류성걸 전 의원의 복당을 대구·경북지역 시도당이 불허했습니다.

과거 당이 어려울 때 유승민 의원을 따라 탈당했다는게 이유로 꼽혔는데, 보수통합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조해진 / 전 새누리당 의원> "기회를 주시면 혼신을 다해서 일하겠습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직위원장에 선발된 조해진 전 의원.

하지만, 한국당 경남도당은 조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된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유승민 의원을 따라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앞서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에 선발된 류성걸 전 의원도 같은 이유로 대구시당의 입당불허 통보를 받았습니다.

반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이부망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탈당했던 친박계 정태옥 의원의 복당 신청은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을 조직위원장으로 선발한 비대위도 일단 별도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시도당의 결정에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당원규정에 따라 중앙당이 시도당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는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최근 친박계를 중심으로 탈당한 인사들의 복당 움직임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조강특위 결정에 대한 당내 반발도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그동안 가능성이 제기돼 온 유승민 의원의 복당과 함께 보수통합 논의도 일단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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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