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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분하고 상품 찾아주는 카트…스마트 물류 시대

경제

연합뉴스TV 사람 구분하고 상품 찾아주는 카트…스마트 물류 시대
  • 송고시간 2019-01-04 16:33:25
사람 구분하고 상품 찾아주는 카트…스마트 물류 시대

[앵커]

사람 움직임을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카트.

물건 이동경로를 기록하는 캐리어, 기계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물류 현장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 물류 바람이 노동과 소비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인데요.

이재욱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아지처럼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바일 카트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데 그치지 않고 골격으로 사람도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이 카트는 사람을 인식하면 힘을 들여 끌지 않아도 레이저 스캐너로 사람을 구별해 따라다니게 됩니다.

또 벽과 장애물을 알아서 피해 원하는 위치까지 물건을 옮겨다 줍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작동 기능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김화룡 / 카트 개발업체 대표> "물류현장과 같이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나 또는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10kg짜리 쌀포대를 18개 실은 전동 캐리어입니다.

작업자는 캐리어에 타 간편히 물건을 나릅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도 확인할 수 있어 물류 흐름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앞서 지난해 이마트는 고객이 찾는 상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자율주행카트 '일라이'를 선보였습니다.

상품만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담은 상태에서 결제까지 바로 가능합니다.

아직은 시제품 단계지만 상용화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홍충선 /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물류 유통에 완전 무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인력이 필수처럼 여겨졌던 물류, 유통산업에는 이렇게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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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