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날두가 결승골을 도운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은 벤피카와의 경기에 교체로 나서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발렌시아의 수비벽에 고전하던 유벤투스.
해결사는 역시 호날두였습니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골대 앞에 있던 만주키치가 가볍게 밀어넣었고 유벤투스는 1대0으로 이겼습니다.
4승1패 승점 12점으로 H조 선두를 지킨 유벤투스는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습니다.
후반 46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안 펠라이니가 터닝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립니다.
영보이스에 1대0으로 이긴 맨유는 물통을 던지는 모리뉴 감독의 격한 세리머니 속에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매우 힘든 조에서 한 경기를 남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습니다."
후반 36분,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뮐러와 교체되며 꿈의 무대 그라운드를 밟습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1999년생 19살의 정우영은 손흥민을 넘어 한국 선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주말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토트넘 손흥민은 인터밀란과의 B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입니다.
조3위에 머무르고 있는 토트넘은 인터밀란에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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