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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 5% 첫 돌파…사회적 편견 해소 과제

사회

연합뉴스TV 다문화자녀 5% 첫 돌파…사회적 편견 해소 과제
  • 송고시간 2018-11-23 19:24:44
다문화자녀 5% 첫 돌파…사회적 편견 해소 과제

[앵커]

최근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한국여성과 결혼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또 국제결혼을 한 유명 연예인들도 적지 않죠.

이처럼 다문화 가정은 이제 드물지 않습니다.

작년 결혼한 100쌍 중 8쌍 이상이 다문화 가정이었고 출생아 비중은 5%를 넘어 역대 최고였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다문화 출생 비중은 5.2%.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처음 5%를 넘어섰습니다.

출생아 수는 1만8,440명, 한 해전보다 991명 줄었지만, 전체 출생이 더 빠르게 줄면서 다문화 출생아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다문화 결혼도 7년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모두 2만2,000건에 육박했는데, 전체 결혼 중 비중도 한동안 줄더니 재작년부터 다시 늘어 지난해엔 8.3%였습니다.

어린 신부가 사회문제화하자 정부가 비자 발급을 강화해 줄다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다시 증가하는 겁니다.

<김 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최근 한류 열풍 때문에 2015년과 2016년도 베트남에 대한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반등을 보였고, 2017년도에는 특히 태국에서 결혼 이민자가 급증했습니다."

한국 남자에 대한 심사기준도 강화돼 농촌지역이 대부분이던 다문화 결혼은 이제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늘고 점점 도시화되는 추세입니다.

중국 유명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부부처럼 각종 매체에 노출되는 젊은 다문화 부부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인 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 가정 65%는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였고 남편이 10살 이상 많은 경우가 40%였습니다.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 28%, 중국이 25% 순으로 많았고, 남편 국적은 중국이 10.2%로 제일 많았습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과 교육의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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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