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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통업계에선 사람이 없는 무인시스템이 최대 화두입니다.
사물과 인터넷이 연결된 사물인터넷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하다보니 각종 이색 자판기들도 나왔는데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신선한 한우까지 자판기로 파는 현장을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골목에 위치한 한 꽃 자판기입니다.
다른 자판기처럼 24시간 운영하고 전국에 70여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하나를 뽑아봤는데 생화를 약품처리해 시들지 않게 만든 꽃입니다.
인근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최선영·김윤희 / 서울 송파구> "요즘 길에서 쉽게 발견되는데 신기했어요. 따로 시간 들여서 꽃집 갈 필요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중심가의 한 건물 안에 들어선 이른바 한우 자판기입니다
돼지부터 소까지 손으로 고기 하나를 집어 결제만 하면 신선도가 관리된 제품이 나옵니다.
가격은 사물인터넷, iot 기술로 실시간 조정되며 유통비용이 줄어 20% 정도 더 저렴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유통망이 촘촘하지 않은 탓에 아직 매출 성적은 좋지 않지만 올해 안까지 품목과 크기를 바꿔 자판기 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정진영 / 농협안심축산 한우자판기 담당> "구이용 제품 위주로 저희가 상품을 준비했고요. 설치는 직장인들이 많은 대형 건물들이나 365코너…올해 안에 50대 정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 편의점 업체는 아르바이트생이 없는 무인 편의점에 이어 자판기형 편의점까지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을 발판으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무인 열풍이 불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도 이색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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