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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골다공증…50대이상 검사 필수

사회

연합뉴스TV '침묵의 살인자' 골다공증…50대이상 검사 필수
  • 송고시간 2018-10-20 12:57:20
'침묵의 살인자' 골다공증…50대이상 검사 필수

[앵커]

오늘(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입니다.

툭하면 뼈에 이상이 오는 여성분들은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5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완경이 오면 급격히 나빠지는 뼈 건강.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 밀도부터 연결성까지 모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부딪혀도 골절이 오는 골다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박순덕 / 부천시 소사구> "제가 한 번도 뼈 부러지고 그런 적이 없었는데요. 선생님이 보시더니 골다공증이 있다고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치기 전엔 알기 어려워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 여성이었는데도 10명 중 7명은 검진경험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예상치 못한 골절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합니다.

<신정호 /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골다공증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하거든요. 증상이 없습니다. 부러지시고 오래 누워계시다가 심하면 사망하시고… 유방암 사망자 수와 같거든요. 암만큼이나 무서운 게 골다공증입니다."

올해부터 기존 66살에서 54살로 무료 국가건강검진 대상이 확대된 만큼 1년에 1번은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예방법으론 주기적인 걷기 운동과 함께 짠 음식을 피하는 식습관이 도움됩니다.

<신정호 /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주 3번이상 하루 30분이상 운동하시는 게 좋고요. 나트륨이 있거나 인이 많은 음식 피하는 게 좋기 때문에 짠 음식을 피하시고. 곰탕도 좋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을 진단 받으면 적어도 2년 이상 꾸준히 약을 먹어야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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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