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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번 주가 분수령…14일 전후 '1차 관문'

경제

연합뉴스TV 메르스 이번 주가 분수령…14일 전후 '1차 관문'
  • 송고시간 2018-09-13 19:27:40
메르스 이번 주가 분수령…14일 전후 '1차 관문'

[앵커]

메르스가 발생한지 오늘(13일)로 엿새째가 됐습니다.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메르스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5일에서 7일 안에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주 안에 메르스 발생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14일이지만, 메르스는 통상 발생한지 5일에서 7일 안에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최대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12∼2015년 9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들의 잠복기는 평균 5.2일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평균 잠복기는 사우디보다 1.6일가량 긴 6.8일이었습니다.

이번에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가 생긴 날은 지난 7일,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14일 전후가 메르스 관리의 1차 관문이 된다는 겁니다.

만약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최대 잠복기인 오는 22일까지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단은 환자 발생 가능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게 맞긴 한데요. (2015년 메르스 때) 지역사회에서 환자 발생이 거의 없었기는 했지만 지역사회 발생 환자들 같은 경우 바이러스 노출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었거든요. 최장 잠복기 14일 동안은 관심을 기울이고…"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 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날 때까지는 위험이 사라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당국은 음성 판정으로 귀가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14일간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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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