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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종전선언 카드 재부상?…남북정상회담이 분수령

[앵커]

유엔총회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 건너간 듯 보였던 종전선언 채택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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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폐기되는 듯 했던 9월말 유엔총회 종전선언 카드가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우리 정부의 이런 기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는 점입니다.

문 특보는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는 유엔총회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기대하고 있다"며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을 받아주면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의 와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두터운 인맥을 가진 문 특보가 나서면서 일부 미국 강경파들의 태도가 누그러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종전선언은 이행하는 게 맞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관건은 9월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비로소 문재인 대통령이 좀더 중재 또는 촉진자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시점, 비록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왔다고 봅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 경우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설득에 나서는 게 수월해집니다.

청와대도 유엔총회 종전선언와 관련해 실무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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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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