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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방위서 '계엄령 세부문건' 집중 질의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국방위서 '계엄령 세부문건' 집중 질의
  • 송고시간 2018-07-24 12:14:36
여야, 국방위서 '계엄령 세부문건' 집중 질의

[앵커]

실제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있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세부자료가 국회에 제출됐는데요.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어제 국방부가 기무사의 계엄문건 세부자료 67쪽 전체를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건은 지난 20일 청와대가 일부 공개한 것과 같은 자료로, 계엄 선포와 이후 시행에 대해 단계별 대응방안과 조치사항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야간 통행금지를 알리는 포고문과 계엄 해제 시도를 막기 위한 국회의원 현행범 체포 방안 그리고 언론에 대한 보도 검열 등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원래 비밀 2급 문서였지만 국방부 내부 회의를 거쳐 어제 보안을 해제하며 공개됐는데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다시는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도록 법과 제도를 철저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오후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문건의 작성 경위와 '윗선'에 대한 국방위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이번 계엄 문건 사건에 직접 개입해선 안 된다고 비판해온 만큼 이에 대한 격론도 벌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에선 노정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한국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며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적임자인 만큼 임명동의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선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 후보자의 고속 승진을 놓고 일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원들의 항변으로 오후 첫 안건에 다시 상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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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