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의 독립수사단 구성은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수사단이 어떻게 꾸려질지, 단장은 누가 맡을지 관심인데요.
이어서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독립수사단에서 육군과 기무사 출신은 배제됐습니다.
전현직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광범위하게 개입된 정황이 있는만큼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독립수사단은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육군 배제 원칙에 따라 수사단은 해군과 공군 소속 검사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활동하는 검사 중에서 해군은 4명, 공군은 5명입니다.
또 해·공군 본부와 그 예하 부대에는 모두 36명의 군 검사가 있어 이들 중에서 수사단에 파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수사 단장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인선하고 수사 요원들은 수사단장 주관으로 선임한다는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독자적 수사 보장을 위해 단장 역시 해·공군본부 또는 그 예하부대에서 활동하는 군 검사가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재로선 김영수 해군본부 법무실장과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군의 첫 독립수사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독립수사단의 수사선상에 우선적으로 오를 인물로는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장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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