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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5일 만에 동굴 밖으로 구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코치와 선수 13명 가운데 먼저 4명이 구조된 가운데 남아있는 9명의 구조를 마치는데 최대 나흘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 넘게 동굴에 갇혀 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속 13명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작업 끝에 먼저 4명이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오후 5시 40분 쯤 첫 번째 생존자가 동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10분 뒤 두번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이후 2명을 더 구조해 모두 헬기편으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구조를 위해 동굴 안으로 투입된 인원은 모두 18명으로 태국 네이비실 대원과 각국 잠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잠수부 2명이 소년 1명을 데려 나오는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공기탱크를 다시 채우느라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한 상태로 동굴 안에 남아있는 9명에 대한 구출 작전은 오늘 중 재개될 예정입니다.
태국 정부 당국은 전원 구조에는 최대 나흘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던 이들은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동굴에 물이 들어차면서 고립됐습니다.
이후 실종 열흘만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에서 가까스로 위치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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